[팝인터뷰①]'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김은희, 내 대표작 될거라고..윤종신도 전화 와"
기사입력 2023. 03. 31 12:41


장항준 감독/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칭찬을 해줬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지난 2017년 개봉한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본업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은 시사회 후 쏟아진 호평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가 음악도 없는 편집본을 보고 '오빠, 이건 오빠 대표작이 될 거야'라고 이야기해줘서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사회 후에는 윤종신이 전화가 왔다.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 잡았다며?'라고 해서 '앞으로 뒤로만 걸어가려고'라고 했다. 윤종신이 은희와도 통화했다는데 은희도 '항준이 오빠가 웬일이야?'라고 농담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일반 시사회 하는데 계속 웃음소리가 나오고 경기 시작 후 공이 들어가면 환호성을 지르시고, 안 들어가면 안타까워 하시더라. 실제 경기 박진감을 주기 위해서 끊지 않고 했던 것들에서 관객들이 현장감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올지는 몰랐다. 굉장히 신나고, 영화를 더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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