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컷]박찬욱 '헤어질 결심' 싹쓸이 5관왕..박해일·탕웨이 '올해의 배우'(종합)
기사입력 2023. 02. 24 21:54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어질 결심'/사진=민선유 기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이 5관왕을 차지했다.

24일 제 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이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 홀에서 열린 가운데 봉만대 감독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과 '수리남' 윤종빈 감독이 수상했다.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박찬욱 감독 대신 수상한 '영웅'의 윤제균 감독은 "개인적으로 제가 이 상을 가장 받고 싶었다. 박찬욱 감독님에게 대신 읽어 달라는 쪽지는 못 받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이실 거 같다.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남녀 배우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탕웨이가 나란히 수상했다. 박해일의 상을 대리수상한 서현우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고약한 감기와 환절기 후유증으로 참석하지 못 해 아쉽다. 배우들의 연기를 감독님들이 인정해주시는 것은 언제나 기쁘고 감사하다. 해외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고생하고 계실 박찬욱 감독님, 함께 의지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박해일이 전달해준 쪽지를 읽었다.

또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 감독은 "지금 탕웨이가 촬영 중이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가 수상자도, 시상자도 아니지만 전달자로서 영광스럽다. 수상 소식은 잘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탕웨이는 VCR을 통해 "제가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영화 부문)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밝게 웃었다.

수지는 드라마 '안나'로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뜻깊은 상도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저한테 '안나'라는 작품이 아주 크다.처음으로 고집을 부린 작품이기도 했고 선택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민과 두려움이 있어서 이 상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면서 "많은 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주요 수상자(작)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시리즈-'수리남' 김민귀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시리즈-'안나' 박예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영화-'헤어질 결심' 서현우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영화-'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양말복

▲올해의 비전상-'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감독 김세인

▲올해의 신인 감독상-'올빼미’'감독 안태진

▲올해의 남자 배우상 시리즈-'수리남' 조우진

▲올해의 여자 배우상 시리즈-'안나' 수지

▲올해의 남자 배우상 영화-'헤어질 결심’ 박해일

▲올해의 여자 배우상 영화-'헤어질 결심' 탕웨이

▲올해의 각본상 시리즈-'수리남' 감독 윤종빈, 권성휘 작가

▲올해의 각본상 영화-'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정서경

▲올해의 감독상 시리즈-'수리남' 감독 윤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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