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변압기 충돌부터 길바닥 수면까지..김새론→곽도원, 만취 음주운전 민폐
기사입력 2022. 09. 27 14:15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새론, 허찬, 곽도원/사진=헤럴드POP DB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가 반복되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배우 곽도원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은 이날 새벽 5시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신호 대기 상태에서 그대로 잠들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적발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0.158%였다는 것. 곽도원은 만취 상태로 10km 정도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영화 '소방관'은 2년 전 촬영하고 오는 2023년 개봉을 앞두고 있던 터라 과연 과연 주연 배우 곽도원 논란을 어떻게 헤쳐갈 것인지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를 예정하고 있던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역시 난처하기는 마찬가지. 곽도원이 출연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 공익광고도 삭제 처리되면서 민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배우부터 아이돌 할 것 없이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지켜본 대중들은 이들의 일탈에 쓴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배우 김새론은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로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김새론은 차기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사냥개들'까지도 그 여파를 받았다.

최근에는 그룹 빅톤 멤버 허찬도 음주운전에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 오는 10월 예정된 팬콘서트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에는 허찬을 제외한 5인이 오르게 되며 허찬은 향후 단체 활동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AB6IX 임영민 역시 음주운전 후 자숙 중이다.

음주운전에 대해선 잠재적 살인으로 통할 만큼 사회적 비판이 거세다. 연예계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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