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 10. 05 14:30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류성희 미술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세계관과 잘 맞다고 털어놨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까멜리아상 수상자 류성희 미술감독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8층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날 류성희 미술감독은 "박찬욱 감독님은 내가 어릴 때부터 가져왔었던 아름다움이란 무엇이고, 추함이란 무엇이고, 그 속에서 춤추는 사람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뚜렷한 정의를 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모호하게 관객들에게 던지는 그 세계관이 너무나 맞다"며 "같이 찾아가고 있고, 여전히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성희 미술감독은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괴물', '박쥐', '고지전', '헤어질 결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펼쳐 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감독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아가씨'로 2016 칸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 한국 영화 미술의 세계적인 수준을 몸소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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