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 05. 09 11:35
배우 이윤성(51)이 심각한 치매 걱정을 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코너 ‘기적의 솔루션’에는 이윤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윤성은 “50대가 넘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속일 수 없는 게 피부 나이인 것 같다. 출산 후, 40대 중반 이후 피부가 급격하게 건조해지고 칙칙함이 생기더라. 특히 기미, 잡티가 생기면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윤성은 최근 부모님과 건강검진을 다녀왔던 일화를 전했다. “어느날 어머니가 치매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치매만큼은 걸리고 싶지 않으시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머니가 너무 가슴을 졸이셨다. 치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검사 결과에 어머니가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안심이 되면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건망증이 있다. 외출할 때 (놓치는 것 때문에) 한 두 번 왔다 갔다 하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 차키를 두고 왔다거나 음료수를 놓고 왔다거나 왔다 갔다 하는 걸 세 번 정도 하다 보니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걸까 걱정이 앞서더라. 노인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치매가 생긴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남 일 같지 않고 저한테도 그런 일이 생길까 봐 두렵다 ”며 뇌 건강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한편 1973년 생인 이윤성은 2002년 당시 당대 최고 개그맨인 김국진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년6개월만에 파경을 맞으며 2004년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김국진은 한 방송에서 “보기에는 외향적인 것 같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강하다”라며 “결혼 이후에도 이 같은 성격이 고쳐지지 않았다.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윤성도 한 방송에 출연 “내가 살기 위해 이혼했다”며 “마지막에 오갈 데 없으면 엄마한테 가게 되더라. 아무리 주변에 좋은 지인이 있어도 부모님 곁에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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