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 11. 04 12:17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코인 상장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안성현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벌금 20억 원, 명품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과 305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안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11월, 사업가 강종현 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업 원을 수수한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상장을 청탁한 강 씨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 씨로부터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았다.
이에 더해 안성현은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말로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
안성현과 이 전대표는 지난해 9월 8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26일 대법정에서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했다. 2017년에는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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