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s신곡]"이 노랠 불러줘"‥솔로 2막 연 이창섭, 더욱 단단해진 '1991'-'33'
기사입력 2024. 10. 02 18:00


사진제공=판타지오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솔로 활동 2막이 시작됐다.

오늘(2일) 오후 6시 이창섭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이 발매됐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판타지오로 이적한 이창섭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데뷔 12년 만에 발매하게 된 솔로 정규 1집 '1991'은 이창섭이 자신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33'은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창섭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팝 록 장르를 이끈다.

'33' 단독 작사를 맡은 '33살' 이창섭은 가사에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며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년을 품은 바람 / 두려웠던 그 밤 / 계절은 또 날 되감는다

우리 언젠가 / 환히 웃으며 / 만나는 그날 / Oh 이 노랠 불러줘

더블 타이틀곡 'OLD TOWN'은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의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티 팝 장르의 곡. 이창섭은 애틋하면서도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했다.



'33'·'OLD TOWN' MV


지난달 발매된 '1991' 선공개 앨범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2막을 열게 된 이창섭의 음악적 자신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창섭은 첫 정규 앨범에 선공개곡 5곡을 포함해 총 12곡을 실었다.

'33'과 'OLD TOWN'의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를 자아낸다. 각자 다른 꿈을 바라보던 소년과 소녀가 풋풋했던 시절을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감동을 안긴다.

이처럼 이창섭이 가장 자신다운 음악을 선보이게 됐다.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장르까지.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할 이창섭의 솔로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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