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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박명수, 신유빈과 경기 중 日선수 환복 꼼수에 일침 "패션쇼도 아니고"
방송|2024-08-02 13:03:31
방송인 박명수/사진=민선유 기자
방송인 박명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명수가 일본 탁구 국가대표 히라노 미우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은 지난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에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를 내리 따낸 신유빈이 3세트에서도 11대 5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앞서갔다. 한 세트만 지면 히라노 미우는 8강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히라노 미우는 심판진에게 환복을 신청하더니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약 10분 가량 지난 뒤에야 복귀했고, 4세트가 재개됐다.

그 사이 작전을 재정비한 히라노 미우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세트스코어 3:3의 대접전이 펼쳐졌다.

신유빈은 7세트에서도 먼저 10점을 허용하며 두 차례나 매치포인트에 내몰렸다. 그럼에도 결국 12대 11로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랠리에서 매치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히라노 미우가 규정을 어겼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흐름이 끊어진 만큼 국내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 역시 2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어제 탁구를 보는데 일본 선수는 중간에 왜 옷을 갈아입냐? 패션쇼도 아니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삐약이 유빈 양 너무 고생했고, 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