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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아빠는 꽃중년' 정재용의 안타까운 근황..."코로나 후유증 폐 80% 손상"
방송|2024-08-02 05:30:01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재용이 근황을 전했다.

1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백신을 맞으려고 기다리다가 염증 진행 상태가 80%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며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도 말을 몇 마디하는 데 숨이 안 쉬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재용은 "무대에서 몇번 뛰다 보니까 이전처럼 이게 안되는구나를 느꼈다"며 "손만 뻗으면 모든 걸 가질 수 있었고 그래서 언제든이 다 같이 같이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박선주를 만난 정재용은 "2년간 딸을 아예 못 보고 살았다"며 "4살에서 6살 동안 아빠가 없었는데 이게 다 제 잘못이다"고 했다. 이어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가 떳떳하지 못 한 것도 있다"며 "양육비도 보내줘야 하는데 못 줬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핑계가 아니라 코로나도 겹쳐 있었고 일도 없고 지방에서 할 일이 없더라"며 "무슨 소리를 들어도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지만 그당시엔 다가서기가 그렇더라"고 했다. 이말에 박선주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있어야 한다"며 "아빠가 돈 못 벌더라도 옆에 있으면 되는 거다"고 했다.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고 경제적으로 활동 부분에서 많이 없어지다보니 자격지심에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며 "이혼은 제 탓"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