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유지우기자]유재석이 딸 나은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홍진경,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찻집을 찾은 유재석과 유연석. 유연석은 “차 마시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억지로 연한 커피를 먹지 말고, 차를 먹어라”며 웃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에 자리한 유재석은 “오늘의 게스트인 홍진경이 방송상 이미지와는 달리, 이런 것을 추구한다. 아직 본인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유연석은 “사업도 하시지 않냐. 반전 매력이 있다”며 “(홍진경과는) 완전히 초면이다”라 밝혔다.
유재석은 “진경이가 인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키웠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유연석은 “저에게도 유재석은 MC계의 엄마다”라며 동의했다.
오늘의 틈 친구인 홍진경과 이동휘가 등장했다. “요즘 계속 북유럽을 왔다 갔다 한다. 그곳은 지금 만두 붐이다. 비즈니스가 조금 어려웠다”며 근황을 공개한 홍진경.
홍진경은 “옷 받았으니 북유럽에 한 번 와서 도와라”며 이동휘를 의식했다. 앞서 일본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는 이들은 ‘옷 사주기 내기’를 벌였고, 홍진경이 완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성북동 주민이라는 홍진경은 “근처 성당에 다닌다. 밤 미사를 갔다가 끝나면 돼지 불백집에 가고, 그 후 이 찻집에 온다”고 했다.
“홍진경을 키운 지분이 나에게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유재석. 홍진경은 인정하며 “오빠가 웃음 버튼을 만들어 주셨다. 오빠의 버튼이 되어 먹고살기 편해졌다. 어딜 가도 사람들이 웃을 마음으로 보니 한결 수월하다”고 했다.
이에 이동휘는 “홍진경이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모두가 알아본다”며 홍진경의 인지도를 언급했다.
유연석에 연이은 질문 세례를 남긴 홍진경. 유재석은 “진경이가 연석이에게만 질문을 한다”며 잊힌 이동휘를 의식했다.
한편 식사에 매료된 유재석은 “집에 갈 때 포장해서 애들에게 줘도 좋겠다. 너무 맛있다”며 “집에 불고기 좀 포장해 가는 것은 어떻냐”고 했다. “나은이가 좋아할 것 같다”며 감탄한 유재석은 홍진경의 몫을 포함해 4인분을 결제했다.
끝없는 연기 열정으로 뮤지컬 도전 의사를 밝힌 홍진경은 “그 분야의 꽃을 피우는 것까지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 예능의 꽃은 MC, 사업의 꽃은 CEO인 것처럼 연기의 꽃은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이다”라고 했다.
이때 유연석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출연진들의 빈축을 샀다. 홍진경은 “제가 멜로드라마 주인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봐라”라 해명했다.
그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박지은 작가에게 연락이 왔다. 그러나 ‘내가 왜 전지현의 친구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득을 해 달라’며 거절했다. 납득이 되더라. 이렇게 연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니 또 다른 세계가 있더라”고 했다.
한편 SBS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