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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손석구 “김혜자 연기엔 인생 묻어나..나도 잘 살아야겠다 다짐”
드라마|2025-06-09 18:00:38
배우 손석구/사진=스태넘 제공
배우 손석구/사진=스태넘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손석구가 김혜자와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손석구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극 중에서뿐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김혜자를 향한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김혜자와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손석구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연기를 대하는 태도, 방식 자체도 훨씬 더 집요하고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도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할지 기대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김혜자 선생님과의 경험은 너무 특별했다”라며 “선생님의 연기를 실제로 보면서 다른 차원을 봤다. 뭔가 연기를 논하는 차원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석구는 “선생님이 살아온 길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선생님의 인생이 묻어있는 연기이기 때문에 나도 김혜자 선생님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야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걸 품어줄 수 있는 연기를 해야겠다가 아니라 선생님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살아오셔서 그런 연기가 나오는 것처럼 나도 나만의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 싶었다”라며 “그렇게 잘 살면 그렇게 된다는 증거를 본 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석구의 신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