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OP초점]‘불꽃야구’ JTBC와 분쟁에도 승승장구‥22만 동접→쏟아진 후원
방송|2025-06-03 16:59:50
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헤럴드POP=김나율기자]‘불꽃야구’가 JTBC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퍼펙트 게임을 달성해 후원이 쏟아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에는 ‘불꽃야구’ 5화가 스트리밍 됐다. 이날 ‘불꽃야구’에서는 불꽃 파이터즈 이대은과 정의윤이 경북고등학교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꽃 파이터즈는 KBO 프로팀도 달성하기 어려운 퍼펙트 게임을 해냈고, 쉽게 볼 수 없는 명장면에 시청자들도 환호했다. 야구 팬들은 실제 경기나 예능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로 퍼펙트 게임을 보며 전율을 느꼈고, 동시 시청자 수는 22만 명에 달했다.

이에 ‘불꽃야구’ 5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댓글이 쏟아졌다. 댓글 대부분은 명경기를 본 것에 대한 칭찬과 함께 후원이 뒤따랐다. 이외에도 ‘불꽃야구’를 두고 JTBC와 법적 분쟁 중인 상황에 대해 응원하는 메시지도 쏟아졌다.

그간 ‘불꽃야구’는 1화부터 4화까지 공개했으나,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전편 영상이 비공개되거나 삭제됐다.

영상이 공개된 후 얼마되지 않아, 영상마다 ‘이 동영상은 주식회사 JTBC,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에 ‘불꽃야구’ 5화 역시 비공개 될까 봐 걱정했지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면서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튜디오 C1과 JTBC는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진행을 두고 대립했고, JTBC는 스튜디오 C1 측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불꽃야구’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스튜디오 C1 측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불꽃야구’는 JTBC와의 법적 분쟁 속에서도 꿋꿋하게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연이어 영상이 삭제되는 상황에서도 매주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스튜디오 C1 측은 “이번 사안은 ‘가처분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 구조를 이용해 저작권 시스템을 악용한 것”이라며 맞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