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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하이파이브’, ‘마약’ 유아인 편집 안한 이유..‘승부’ 이어 흥행 성공할까
영화|2025-05-12 15:56:41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이파이브’가 유아인 리스크를 품고 올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승부’에 이어 유아인 리스크에 정면돌파하는 또 한 편의 영화가 나온다. 바로 영화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이들 외 다른 주역, 유아인이 출연한다.

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하이파이브’는 극장 개봉이 확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와 관련 강형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 당시에 영화가 완성이 안 됐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라며 “어렸을 때 기억에 남는 문장 중에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책임자로서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빛나는 배우들의 작업을 완성해야만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형철 감독은 “편집적으로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라며 “결국 오늘날 영화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이파이브’는 무엇보다 캐릭터 간 팀플레이가 중요한 작품이다. 그런 만큼 강형철 감독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유아인 분량을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아인 리스크에도 진정성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승부’. 이에 앞서 ‘소방관’ 역시 곽도원 리스크에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하이파이브’ 역시 유아인 마약 논란을 떠나 영화 그 자체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