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광재가 멤버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10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혼자 차를 타고 가면서 혼잣말을 했다. 유재석은 누군가를 픽업하러 가며 “우리 넙치형 여기 쯤 계신다”고 하며 임원희를 언급했다.
임원희는 차에 타며 “우리 어디 가냐”고 물었지만 유재석은 “가면서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 이때 임원희는 쇼핑백을 가르키며 “이거 어제 마침 엄마가 장조림을 하셨는데 잘 됐다고 싸주셨다”고 했다.
유재석은 “아니 어머니가 반찬을 아직도 하시냐”고 했고 임원희는 “아니 우리 엄마는 이렇게 반찬 해 주시는 게 낙이시다”고 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아니 그래도 이건 좀”이라고 하더니 “형 아직도 마마보이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근데 우리 ‘놀면뭐하니’ 패밀리들이 있잖냐”며 “형을 비롯해서 김광규 형이랑 임우일 등등 있는데 오늘 어떤 분이 우리를 집에 초대했고 요리를 또 잘하신다”고 했다. 임원희는 기대하며 “혼자 사시는 분이냐”며 누구냐고 했다. 이후 주우재와 임우일까지 픽업한 유재석은 ‘그분’의 집으로 갔다. 바로 박광재였다.
박광재 집에는 다양한 자신의 사진은 물론 아이유 사진과 싸인도 있었다. 이에 박광재는 아이유의 팬임을 고백하며 “팬클럽 가입했을 때 사진을 줬다”며 “유애나 5~6기였다”고 했다. 또 싸인에 대해 “직접 받은 사인이다”고 했다. 이후 박광재는 멤버들을 위한 갈비찜, 치즈계란말이, 김치찌개, 차돌박이 비빔면, 임원희가 그토록 바라는 미나리전까지 만들었다.
식사하다 이이경은 “생각해 보니까 제가 가족을 1년에 10번도 안 만나더라”며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랑 쉬는 날에 데이트도 한번 안 해 본거다”고 했다.
이어 이이경은 “아버지가 또 몸이 많이 안 좋으시기도 하고 그래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유재석은 “그럼 부모님이랑 상의를 한거냐”고 물었고 이이경은 “결정하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왜 그러냐 하시더라”며 “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러워 하신다”고 했다.
이이경은 “제가 10대 부터 혼자 살았는데 지금 40대가 다 돼가니까 부모님은 제 20~30대 모습을 모르시는 거다”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보니 어색함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공감하던 주우재는 “저도 대학 올라오면서 혼자 살다가 30대 중후반에 합가했다”며 “저도 처음에는 부모님이랑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으니까 나도 부모님을 모르고 나도 부모님을 모르지만 처음엔 불편한데 나름의 퍼즐이 생기면서 금방 편해진다”고 했다.
유재석은 “요즘 혼자 살다가 합가하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그래서 큰 결정을 했다”고 하면서 합가를 말했다.
한편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는 ‘배달의 놀뭐-홍콩’ 편으로 그려진 가운데 홍콩으로 갔다. 멤버들은 현지에서 밀크티와 트렌치 토스트를 먹다가 팬을 만났다. 팬은 이이경을 드라마에서 봤다고 알아봤고 주우재에게는 변우석 절친이라서 알아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