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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한군 전문 배우’ 故 이일웅, 담도암 투병 끝 떠난 별..오늘(10일) 3주기
방송|2025-05-10 06:00:00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원로배우 故 이일웅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일웅은 지난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4달 가량 투병 생활을 하다 그해 5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고인은 194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 1964년 KBS 4기 탤런트로 본격적인 드라마 출연을 시작했다.

또한 일일극 ‘미스터 리 흥분하다’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으며, 특히 반공 드라마 여러 편에서 함경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북한군 전문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귀로’, ‘대동강’, ‘파천무’, ‘빛과 그림자’, ‘TV손자병법’, ‘토지’, ‘왕과 비’, ‘태조 왕건’ 등과 영화 ‘장군의 수염’, ‘악마의 제자들’, ‘바보들의 행진’, ‘성춘향전’, ‘깃발없는 기수’, ‘상록수’, ‘그들도 우리처럼’, ‘살어리랏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이일웅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판수 역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고 ‘야인시대’, ‘대조영’을 통해서도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고인은 2007년부터 선교 활동을 했으며 한국소아암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50년이 넘는 긴 시간 연기혼을 불태우고 떠난 故 이일웅. 문화계 큰 별이 진 지 어느새 3년이 지난 가운데 그리움과 추모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