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OP이슈]백종원, 방송도 중단했지만‥닭뼈 튀김기 무허가 의혹 내사 착수
방송|2025-05-09 16:18:18
백종원/사진=민선유기자
백종원/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더본코리아 대표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각종 구설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닭뼈 튀김기 무허가 의혹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으로 접수된 내용으로, 더본코리아가 허가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닭뼈 튀김기를 제작했다는 주장이다.

또 민원인은 해당 튀김기를 검사 절차를 생략한 채 더본코리아의 맥주 가맹점 등에 무상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와 용기, 포장 등은 식약처장 등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백종원은 해당 튀김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한 적 있다. 지난해 5월,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외국에서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엔 장비가 없더라. 손재주가 좋은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고객 반응 및 수익성 등을 감안해 6개월 전 모두 철거했고, 조리 기구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방안을 논의 중”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백종원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구설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6일,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조직 재정비를 약속한 상황.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