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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이승기, 처가 절연 선언에 설전‥장인 주가조작 혐의 구속
방송|2025-04-29 17:32:48
이승기/사진=민선유기자
이승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승기가 처가와 절연 선언해 설전이 오갔다.

29일 이승기는 소속사 빅플래닛엔터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이어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이승기는 처가를 보호하기 위한 입장을 냈다. 당시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던 바.

그러나 장인이 상장사 주가를 조작하고 청탁 명목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자, 1년 만에 돌연 입장을 바꾸고 처가와 절연을 선언했다. 뒤늦게 처가와 절연을 선언한 이승기의 결정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이다인의 모친은 배우 견미리다. 장인은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등 상장사 2곳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거나 풍문을 유포해 주가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이승기가 뒤늦게 장인의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처가와 절연한 가운데, 장인 논란의 여파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이승기가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