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엄태웅이 사생활 논란 8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얄린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엄태웅이 깜짝 등장해 포토월에 섰다.
이는 8년 만의 공식석상으로, 엄태웅은 밝은 미소로 등장했다. 엄태웅은 뒷짐을 지고 미소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취재진을 향해 “황병국 감독이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고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그야말로 깜짝 등장이었다. 엄태웅은 ‘야당’ VIP 시사회 참석자 목록에 없었기 때문이다. 엄태웅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만큼, 배우로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지난 2016년, 엄태웅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5년 8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엄태웅을 고소한 종업원 A씨는 무고죄를 포함한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아 자숙에 들어갔다.
엄태웅은 당시 딸바보 이미지 등으로 예능에서 한창 사랑받고 있을 때였다. 엄태웅은 지상파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사랑꾼 이미지도 실추됐다. 대중들은 엄태웅에게 실망했다.
엄태웅은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TV’를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목소리 정도로만 출연했던 엄태웅은 어느 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소통에 나섰다.
엄태웅은 유튜브를 통해 또 한 번 가족적인 이미지를 꾸준히 보여줬다. 윤혜진은 역시 “와이프가 용서했으니까 더 이상 남의 일에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엄태웅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연예계로 복귀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