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JTBC의 갈등이 격화됐다.
31일 JTBC는 스튜디오 C1의 서버 접속 권한을 차단하고, 편집실 퇴고 공문을 보낸 사실을 밝혔다. 이에 C1은 서버 접속 권한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같은 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JTBC는 C1 편집실에 방문해 기존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차단했다. 당시 C1 직원들이 사무실에 없어 무단침입 및 업무방해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로써 JTBC와 C1의 갈등은 격화됐다. 양측은 ‘최강야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25일, 트라이아웃 진행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고, JTBC는 제작사였던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는 이유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장시원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JTBC 측은 “C1이 제작비 사용 내역을 증빙 자료와 함께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맞섰고, 장시원 PD는 또다시 “JTBC에게 이전되거나 귀속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이 아니”라며 ‘최강야구’의 모든 것은 오로지 몬스터즈와 팬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JTBC는 법적 절차를 예고하며 시즌 4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장시원 PD 역시 물러서지 않고 기존에 예정된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JTBC가 C1의 편집실 서버를 차단하고, 퇴거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