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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우승 김용빈, 2위 손빈아·3위 천록담..최종 순위(종합)
방송|2025-03-14 00:53:37
TV조선 ‘미스터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3’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김용빈이 우승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TOP7 손빈아,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이 결승전을 치른 가운데, 진선미에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 올랐다.

일본 국민 가수 타카하시 요코가 마스터 석에 자리했다. 타카하시 요코에게는 한류스타상을 시상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한류스타상을 받은 참가자에게는 ‘미스터트롯 재팬’ 결승전 축하 무대에 출연할 수 있는 특혜를 부여했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노래가 주제로 주어진 가운데, 춘길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춘길이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선보이자 장윤정은 “워낙 칭찬을 많이 해서 오늘은 짧게 하겠다. 백점 드렸다”고 극찬했다. 영탁 역시 “백점 드렸다”고 간결한 호평을 남겼다.

춘길이 최고점으로 100점, 최저점으로 97점을 받았다. 춘길은 “오래된 반짝 가수로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았다. 저에게 용기가 되어주신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추혁진이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주병선 ‘들꽃’을 선곡한 추혁진은 최고점과 최저점 각각 99점과 90점을 받았다. 추혁진은 “엄마와 이모에게 제 삶의 이유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남승민은 무대 도중 어머니에게 큰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남승민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최고점 100 최저점 90을 받았다.

천록담이 무대에 섰다. 무대에 선 천록담이 울먹이기 시작해 마스터들이 걱정했다. 천록담은 2년 전, 신장암으로 투병한 바 있다. 천록담은 암으로 투병한 후 나훈아 ‘공’이라는 노래가 달리 들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살다 보면 알게 돼.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꿈이었다는 것을’이라는 가사에 마스터들이 눈물을 보였다.

천록담 무대가 끝나자 박선주마저 뒤돌아 눈물을 훔쳤다. 박선주는 “저 얼마 전 나훈아 선생님 은퇴하신 것 때문에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록담 씨한테 젊은 나훈아가 보였다”며 극찬했다.

천록담이 최고점, 최저점으로 각각 100점과 94점을 받았다. 천록담은 “후련하고 아쉽다. 참가자들, 제작진들 감사하다.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빈이 무대에 올랐다. 할머니의 사랑으로 큰 김용빈은 “살아 계실 때는 몰랐는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할머니의 모든 게 나였구나’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나훈아 ‘감사’를 선곡한 김용빈이 매력적인 저음을 선보이며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 끝에 김용빈은 눈물을 흘렸다.

타카하시 요코가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는 “일본어밖에 모르지만 가사의 의미가 노래를 통해 전달됐다 선곡, 가사 모두 마음 깊은 곳으로 나왔다고 느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호평했다.

장윤정은 “긴 말 하지 않겠다. 백점 드렸다”고 밝혔다. 김용빈이 최고점 100, 최저점 95점을 받았다. 김용빈은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다”며 후련한 듯한 소감을 밝혔다.

최재명이 장민호 ‘연리지’를 선곡했다. 노래하던 최재명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최재명이 최고점 100점, 최저점 95점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 손빈아가 무대에 올랐다. 박우철 ‘연모’를 선곡한 손빈아는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길러주신 할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곡이라 선곡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를 찾아간 손빈아는 할머니의 응원을 가득 받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손빈아 무대에 장윤정은 “일단 울지 않고 마무리해 줘서 고맙다. 빈아 씨가 예민하지 않은 것 같은 게 다른 참가자들은 다 살이 빠졌는데 혼자 통통하게 쪘다. 다른 참가자들은 다 살이 쪽 빠졌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장윤정은 “손빈아 씨는 천하장사다. 힘이 어마어마하다”라고 호평했다.

손빈아의 점수를 집계하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김성주는 “세 번째 시즌인데 처음 있는 상황”이라며 “순리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해 긴장감을 부여했다.

손빈아가 최고점, 최저점 모두 100점으로, 마스터 점수 올백을 받았다. 마스터, 참가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빈아는 “아버지, 사남매 이렇게 예쁘게 키워 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대국민 응원 투표 결과, 1위 김용빈, 2위 손빈아, 3위 남승민, 4위 춘길, 5위 추혁진, 6위 최재명, 7위 천록담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일본의 타카하시 요코가 뽑은 한류스타상은 최재명이 차지했다.

모든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 7위 추혁진, 6위 남승민, 5위 최재명, 4위 춘길, 3위 천록담, 2위 손빈아, 1위 김용빈이 순위에 올랐다.

眞의 영광을 차지한 김용빈은 “투표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소속사 분들 감사하고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이 모습을 본다면 할머니가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 몇 십 년 노래했지만 1등이란 걸 처음 해 본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善 손빈아는 “이 자리가 낯설지만,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멋지게 노래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게 만들어 주신 사랑하는 아버지, 가족에게 모두 감사하다. 할머니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美 천록담은 “24년간 노래했는데 처음 상을 탄다. 감사하고 기쁘다. 생각지도 못했다. 천록담이라는 이름까지 잘 데려와 준 이정 씨에게 감사하다. 잘 견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가족, 그리고 하나뿐인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