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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백종원, 원산지 논란에 형사입건‥‘흑백2’ 앞두고 위기
방송|2025-03-13 18:28:08
백종원/사진=민선유기자
백종원/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백종원에 두 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백종원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에서 생산 중인 ‘백석된장’과 ‘한신포차’의 낚지볶음의 원산지 표기법 위반 의혹을 받았다.

앞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백석된장에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백석된장의 성분표에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포함되어 있었다. 국산 된장 재료로 만들었다고 홍보한 것과 달리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해 원산지 표기법 위반 의혹을 받게 된 것.

이에 백종원 측은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드린다. 생산 방식을 조정하고 법령 준수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백종원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백종원은 이외에도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 가격 상술 논란, ‘감귤 오름 맥주’의 실제 함량 논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의 건축법 위반, 고압가스통 옆에서 요리한 액화석유가스법 위반 논란 등에 휩싸여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까지 요구하는 사태가 발발하기도 했다.

현재 백종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 녹화를 앞두고 있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방송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