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마츠시게 유타카가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배급 빌리언스플러스) 언론배급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참석했다.

이날 마츠시게 유타카는 “영화로 만들면 일본 영화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큰 스케일로 만들고 싶다는 희망이 있었다”라며 “봉준호 감독님이라면 재밌게 요리해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썼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감스럽게 일정이 맞지 않아서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작품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줬다”라며 “그럼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감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미키 17’과 같은 시기에 상영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며 “이런 상황이 펼쳐질 거라 생각 못 해서 놀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로,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