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박서현기자]선예가 방송에서 원더걸스 재결합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선예는 원더걸스 재결합 계획 질문이 나오자 “많은 분들이 원더걸스 재결합을 물어봐주시는데 모두 마음이 없는 건 아니고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가 되면 뭉칠 수도 있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선예의 이러한 답은 곧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선예가 결혼을 하면서 원더걸스 활동도 사실상 끝난 것이었기 때문.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So Hot’, ‘Tell Me’, ‘No Body’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의 멤버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선예는 데뷔 6년만인 2013년 1월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을 발표 했으며, 그해 4월 임신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예는 결혼과 임신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멤버들도 개인활동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시기를 맞이했다. 선예는 2015년 공식적으로 원더걸스에서 탈퇴했다. 선예와 함께 소희도 탈퇴하면서 원더걸스는 4인조 체제로 재편됐다.
이처럼 전성기에 팀을 떠난 선예의 원더걸스 재결합 언급에 팬들은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선예의 복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먼저 언급하는 것은 양심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선예의 이같은 발언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로 복귀한 뒤 뮤지컬, 예능 등에 출연하면서 그에게 ‘원더걸스 재결합’ 질문이 빠짐 없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 피하긴 쉽지 않겠지만 호감 여론을 얻지 못하는 이상 이를 깨는 것도 선예에겐 숙제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