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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최민식, 재개봉 축하 “내 풋풋한 30대 모습 볼 수 있어”
영화|2025-03-13 09:09:45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민식, 강제규 감독이 ‘쉬리’의 재개봉을 축하했다.

영화 ‘쉬리’는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 ‘유중원’(한석규)과 동료 ‘이장길’(송강호)이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최민식)과 남파 간첩, 내부의 첩자까지, 모두에 맞서 벌이는 숨막히는 첩보전을 그린 작품.

재개봉 축전 영상에서 “26년 만에 ‘쉬리’를 재개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쉬리’는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신호탄이 됐던 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감사인사의 포문을 연 최민식은 “‘쉬리’를 떠올리면 아직도 내 귓가에 총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뜨거웠던 현장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쉬리’를 아직 관람하지 못한 요즘 세대 분들도 좋아하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 당시 영화를 사랑해 준 관객들도 또 다른 감회에 젖지 않을까 싶다”라며 “나의 풋풋한 30대 후반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제규 감독은 “과거 할리우드 영화들이 전 세계 영화 시장을 호령하고 있을 때 자국 영화로서 유일하게 아성을 무너뜨린 영화다”라며 “한국 영화 팬들이 ‘쉬리’를 많이 응원해 준 덕.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의 풋풋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쉬리’의 즐거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쉬리’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