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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f**king sorry”‥‘배드걸’ 된 레드벨벳 슬기, 파격의 ‘Baby, Not Baby’
가요|2025-03-10 18:00:00
‘Baby, Not Baby’ MV 티저
‘Baby, Not Baby’ MV 티저

[헤럴드POP=강가희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파격의 ‘배드걸’로 돌아왔다.

오늘(10일) 오후 6시 슬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Accidentally On Purpose’(액시덴털리 온 퍼포즈)가 발매됐다. 이는 2022년 10월 발매된 ‘28 Reasons’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 슬기의 파격 변신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 활동에선 볼 수 없었던 ‘배드걸’ 슬기의 반항기 넘치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안긴 것.

타이틀곡 ‘Baby, Not Baby’(베이비, 낫 베이비)는 펑크 베이스와 시원한 일렉 기타 연주를 따라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언제나 너의 사랑스러운 연인(Baby)이지만 지금까지 마냥 아이(Baby)처럼 보인 순진무구하기만 한 ‘내’가 아니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I’m so f**king sorry‘과 같은 파격적인 가사가 슬기의 이미지와 상반돼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가사를 통해 관계의 애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상대방이 기대하는 이미지나 역할에 자신을 한정 짓지 않고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I’m your Baby, Not Baby / (Uh I’m so f**king sorry) / 다 아마도 펄쩍 뛰겠지 그래도 후횐 없을걸

I’m innocent and so perfect / No 그런 건 한 번도 의식해 본 적 없어 / 내 모습대로 꾸밀 필요조차 없는걸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가는 곳마다 엉뚱한 사고를 일으키는 금쪽이 ‘악동’ 슬기의 예측불가 하루가 그려진다. 트렌디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연출에 슬기의 독보적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Weakness’는 슬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사랑스러운 무드까지 느껴볼 수 있다.

지난해 레드벨벳 데뷔 10주년을 이어 올해 약 2년 반만의 솔로 컴백을 하게 된 슬기. 한층 더 성장한 슬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Accidentally On Purpose’는 지금 바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