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무혐의 처분을 받고 빚 변제를 약속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여전하다.
지난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유재환은 지난해 여러 사람들에게 작곡비를 받고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사기 뿐만 아니라 성희롱 폭로까지 이어져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유재환은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한차례 부인했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입장을 밝혔다. 28일 유재환은 자신의 채널에 “단체 고소 건이 무혐의 처리됐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없던 언행이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 공황장애 때문에 두려웠지만,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려고 한다.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 제가 빚졌다고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드리고 갚겠다.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재환은 음원 사업 등 어떠한 사업이든지간에 돈을 벌어 빚 변제에 쓸 것을 약속했다. 사기 무혐의 처분 후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유재환이 음원 사업 등으로 빚 변제를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여러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어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변제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했기 때문이다.
MBC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에서 순수한 청년 이미지로 어필했던 유재환이었기에 대중들의 실망도 컸다. 사기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 회복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재환이 빚 변제를 약속하며 달라질 모습을 예고한 가운데, 음원 사업으로 다시 한번 복귀 시동을 걸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