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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김호중, 술타기 수법 부인에 한숨까지‥반성 없이 독한 양주로 맞서기
가요|2025-02-12 16:18:49
김호중/사진=민선유기자
김호중/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가수 김호중이 술타기 수법을 부인한데 이어 재판 중 한숨을 내쉬었다. 김호중의 반성이 느껴지지 않자, 대중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호중인 술타기 수법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술타기 수법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나온 수법으로, 사고 후 의도적으로 음주를 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김호중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다.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만약 술타기를 했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이 운전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하며, 네비게이션 작동과 문자 전송 등으로 인한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에 더 영향을 미쳤을 거로 주장했다.

김호중은 재판 중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호중은 수의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재판이 끝나고 나갈 때는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김호중이 술타기 수법을 부인하자, 대중들은 분노했다. 음주운전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던 김호중이 술타기 수법을 부인하자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해 5월,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자리를 이동해 음주했고, 정확한 음주 측정을 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김호중이 1심의 징역 2년 6개월 선고에 대한 감형을 요청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