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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늘 그립고 죄송해” 故 송대관, 모친 기일에 별세..가요계 비통→애도 물결
방송|2025-02-07 17:30:39
故 송대관/사진=헤럴드POP DB
故 송대관/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트로드 사대천왕 故 송대관이 어머니 기일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7일) 오전 가수 송대관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향년 78세.

송대관은 다음 주 KBS 1TV ‘가요무대’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이 최근까지도 ‘전국노래자랑’ 등의 녹화에 참여해 왔던 만큼, 그의 비보가 더욱 슬프게 다가오는 상황.

특히 송대관이 모친인 故 국갑술 씨와 같은 날 별세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국갑술 씨는 지난 2016년 2월 7일, 뇌출혈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송대관은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280억 빚을 떠안았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2021년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 출연했던 그는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아 “늘 그립고 죄송하다. 다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고 후회했다.

그는 생전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뵙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면 ‘조금 더 있다 가라. 뭐가 그리 바쁘냐?’라며 못 가게 소매를 잡으셨다”고도 털어놨다.

모친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난 故 송대관의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물들었다. ‘불후의 명곡’과 ‘가요무대’가 헌정 영상을 제작하며 추모에 동참하는가 하면, 트로트 후배와 동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생전 故 송대관의 절친이었던 태진아는 트로트의 별이 진 것에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으며, 아들 이루는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며 슬픔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