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강가희기자]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 원작자가 주지훈, 추영우 캐릭터 비하인드 설정을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5일 넷플릭스 투둠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10일 만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작품 속 백강혁(주지훈 분)과 양재원(추영우 분)의 티격태격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 이에 원작자인 이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캐릭터 비하인드 설정을 밝혔다.
먼저 ‘블랙 윙즈’에서 활동하며 부를 축적했다는 백강혁의 설정에 대해 “실제로 PMC(사설 용병 집단) 닥터나 미군 군의관이 세계 최고 외상외과 의사들이다”라며 “2019년 집필했을 땐 연봉이 200만 달러(한화 약 30억)였다. 그렇게 4년을 일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1년으로 표현됐다며 “주지훈 씨가 어려 보였다. 원작 백강혁은 마흔이고, 약 100억을 넘게 벌고 주식 투자도 잘해서 월급을 아예 안 받아도 되는 수준이다. 자기 펀드에서 들어오는 돈만 몇 억이다”라고 덧붙였다.
명품 정장을 착용하지만,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다는 양재원의 설정에 대해서는 “양재원이 레지던트일 때 부모가 로또에 당첨되고 사둔 땅이 재개발 돼 대박 난다. 강남에 건물도 있다. 그런데 레지던트 때 부자가 된 거라 본인이 돈을 써본 적이 없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작품 속 엄마가 정장을 사줬다는 설정에 대해서도 “마마보이라 그런 게 아니다. 재원이가 그렇게 큰돈을 써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원작에도 미처 담기지 않은 캐릭터 비하인드가 밝혀지자 팬들은 “백강혁이랑 양재원이 또 새롭게 보인다”, “얼른 시즌2도 보고 싶다”, “이런 메디컬 드라마는 처음 본다”라며 흥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