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클론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운데, 디자이너 이상봉이 구준엽을 대신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 이상봉은 개인 SNS 계정에 “클론의 구준엽의 대만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이 구정에 일본 여행 중에 폐렴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답장이 없어 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밤늦게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고 힘내고 있다고. 준엽 힘내라! 그리고 서희원 씨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이 된다. 준엽!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일,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故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에 이은 급성 폐렴이었다. 향년 48세.
임종은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 모친 황춘매, 동생 서희제가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온다.
故 서희원의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대중들은 믿지 못하며 가짜뉴스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구준엽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인정해 모두 슬픔에 빠졌다.
구준엽은 지난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를 통해 故 서희원을 처음 만났고, 약 1년간 교제했다가 헤어졌다.
이후 故 서희원은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두고 있었으나, 지난 2021년 이혼했다. 고인은 지난 2022년에 구준엽과 다시 재회해 결혼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故 서희원이 결혼 3년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돌고돌아 만난 사랑을 3년 만에 떠나보낸 구준엽에게 걱정이 쏟아지기도 했다.
구준엽이 이상봉을 통해 힘내고 있음을 전한 가운데, 고인을 향한 추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