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유진기자] 김동완이 이효리와의 소개팅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지원, 김동완, 윤박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김준호가 윤박이 출연해 좋다며 “오늘 알콩달콩한 이야기 좀 많이 해 달라”고 부탁하자 김동완이 “저 지민씨랑 소개팅 한 적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김준호가 당황해 “동완아”라고 이름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은 김지민과 과거 한 드라마에서 소개팅을 했다며 “되게 좋았다. 지민 씨 되게 예쁘시잖냐”고 말해 김준호를 웃음 짓게 했다.
윤박은 아내와의 첫만남이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였다며 “처음 보는데 반했다. 눈도 못 마주쳤다. 아내가 선약이 있었다. 약속 다녀올 때까지 술 취하지 말고 있으라고 해서 세 시간 동안 술을 하나도 안 마셨다”고 밝혔다.
윤박은 다음날 아내와 다시 만나서 점심에 데이트를 하고, 각자 있던 저녁 선약을 마친 후 다시 서로를 만났다고 밝혔다. 윤박은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그게 영화관에서 하는 게 아니라 OTT에 있어서 집에서만 볼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아내를 집으로 데려가게 된 윤박은 키우던 강아지들이 그날 처음 본 아내의 품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이 여자다’ 싶어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윤박은 아내를 만난 지 24시간 만에 고백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MC들이 “키스도 했냐”고 묻자 당황한 윤박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탁재훈은 “했네. 결혼했는데 뭐 어떠냐”며 몰아갔다. 그러자 윤박은 “했겠죠”라며 키스 사실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이 휘문고를 다니던 시절, 당시 서문여고에 다니고 있던 이효리와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김동완이 “친구가 진짜 예쁜 애 있는데 음악한다고 잘 맞을 것 같다고 소개해줬다. 그 당시 효리는 워낙 예쁘기로 유명했다. 그런데 서로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자 MC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탁재훈이 “차여놓고 뭘 서로 마음에 안 들었다고 자존심 부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은 “전 백바지 입고 있었고 효리는 힙합 바지 입고 있었다. 제가 힙합스타일을 되게 싫어했다. 저는 그 당시 강북 스타일 좋아했다.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라며 이효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MC들의 계속된 야유에 김동완은 “예뻐도 내 스타일이 아닐 수 있잖냐. 이효리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억울한 듯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엄지원은 손예진, 공효진 등 여배우들과 친분이 있어 자주 만나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탁재훈, 이상민 등 ‘돌싱포맨’ MC들은 과한 관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엄지원은 평소 스태프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데 촬영 끝날 때마다 금일봉을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매니저에게 챙겨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독일 혼탕에 가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친한 친구가 독일에 살아서 놀러 갔다가 친구가 다니는 헬스장 사우나에서 혼탕 체험을 하게 된 것. 엄지원은 “전부 다 벗는 게 (혼탕의) 매너다.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털어놨다.
윤박은 “아내랑 같이 살고 아내 분리불안이 생겼다. 옆에 같이 있지 않으면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윤박은 아내와 집 안에 같이 있는데도 보고 싶어서 영상 통화를 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동완은 여자친구를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자친구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김동완은 ‘조신한데 연애 경험은 많은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엄지원은 김준호를 제외한 ‘돌싱포맨’ 중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으로 탁재훈을 꼽았다. 유쾌한 성격이 그 이유였다. 엄지원은 “임원희 씨는 리드를 못할 것 같다. 이상민 씨는 성깔 있을 것 같다”며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