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병헌이 ‘공동경비구역 JSA’로 흥행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고 알렸다.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으로 꼽힌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4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GV를 개최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시사회에서 처음 보고 너무나 큰 감동 받았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게 난다”라며 “처음 시상식에서 흥행배우 이병헌이라고 인사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기분 좋은 인사이고 농담이기도 했지만, 숫자에 연연하기 시작한 영화인들의 풍토에 반항하는 마음도 있었다. 조금 싫었던 기억이 있었다”라면서도 “나에게 흥행배우라는 수식어를 처음 안겨준 의미 있는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