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강호가 20년 만에 ‘공동경비구역 JSA’를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으로 꼽힌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4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GV를 개최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3일 전에 우연히 보게 됐다. 개봉하고 5년 정도는 TV에서 자주 해서 봤다가 20년 만에 봤다. 운 좋게 처음부터 봤다”라며 “나도 이병헌 부럽지 않은 시절이 있었구나. 젊고, 멋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의 숱한 명작들의 공통점이 여러 장점이 있지만 작품의 깊이, 기품은 정말 지울래야 지울 수 없구나 싶더라”라고 치켜세우며 “정말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신작 제목도 나의 기품은 어쩔 수가 없다로 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