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5월,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백스비어] 이것까지 메뉴로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이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 속 백종원은 튀김기를 활용해 메뉴 개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러나 튀김기 바로 옆에는 프로판가스통(LPG가스통)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누리꾼 A씨는 이러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백종원이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를 위반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가능한 옥외에 둬야 하며 위반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 원 미만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A씨는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3일 문제 된 영상에 백종원이 댓글을 남겼다. 백종원은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은 앞서 설 명절 선물세트로 출시한 ‘빽햄’ 가격으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빽햄’이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고가로 책정된 것에 ‘상술’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백종원은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으나 싸늘한 시선을 거두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