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진예솔이 타악 연주가 권설후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진예솔은 11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성당에서 연인 권설후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의 결혼은 권설후가 지난달 직접 알린 바 있다. 그는 SNS에 “25년 1월 11일 제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며 “저의 서투름과 부족함으로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께서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먼저 연락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결혼식을 앞두고 “이제 2주밖에 안 남았다”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귀한 발걸음해 주시는 분들께 불편함 없게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진예솔이 지난 2023년 6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약 1년 반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당시 진예솔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고덕동 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진예솔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진예솔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천사의 유혹’, ‘신기생뎐’, ‘오늘의 웹툰’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권설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출신 타악 연주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