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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오징어 게임2’ 이병헌 “오랜 친구 이정재와 이제야 호흡..우리도 신기했다”
영화|2025-01-11 15:09:48
배우 이병헌/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병헌/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이정재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정재와 연예계에서 오래된 친구이지만 작품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드라마 ‘백야 3.98’에 같이 출연했지만 겹치는 장면은 없었던 것.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는 이병헌이 카메오로 등장한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시즌2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이정재와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이병헌은 “정말 오래전에 ‘백야 3.98’이라는 드라마를 함께 했었고, 이후 ‘오징어 게임’ 시즌1도 함께 했었는데 공교롭게 두 작품 다 호흡을 맞춘 경험은 없었다”라며 “따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 함께 해서 서로가 서로의 연기, 색깔, 패턴을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흡족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아이러니한 게 배우로서 호흡을 맞춰본 적은 없었지만, 데뷔가 비슷하다 보니깐 인간적으로는 오랜 친구다”라며 “우리도 서로 대사를 맞춰보는구나 싶어 신기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즌2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를 때는 나도 왠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과거 장면일 거라고 추측했다”라면서도 “‘기훈’과 함께 그 옷을 입고 같은 숙소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병헌이 이정재와 드디어 의기투합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