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김구라가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김구라가 전화 연결을 통해 DJ 박명수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전화 아닌 실제로 나와달라는 박명수의 말에 김구라는 “여기 나가면 MBC 등에서 ‘왜 우린 안나오냐’ 이렇게 된다. 나중에 저희 아들이 군대에서 제대한다든지 그런 거리가 있다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김구라 늦둥이 딸의 근황을 물었다. 김구라는 “저희 아이가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두 달 먼저 나왔다. 지금 30개월 정도 됐다. 3살 됐다”며 “박명수 씨가 그때 사준 B사 옷이 작다. 그만큼 많이 큰 것”이라고 전했고, 박명수는 웃으며 “칠순 때 똑같은 옷 부탁드린다”고 맞받았다.
“딸이 대학가면 아버지가 70살”이라는 박명수의 너스레에 김구라는 “그런 건 큰 생각을 안한다. 저희 아들이 내년이면 28살이다. 저희 딸이 15년 뒤 대학갈 때쯤 저희 아들은 43~4살 됐을 것”이라며 “그럼 거의 큰오빠가 아빠처럼. 그래도 제가 그때까지 딸 하나 건사할 정도 여력은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명수는 MC 그리 노래를 선곡하겠다며 아들의 근황도 물었다. 박명수가 “동현이도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김구라는 “지금 해병대 가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의외로 적응을 잘하고 있더라. 좀 있으면 제가 알기로 상병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나이 어린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건강히 복무하고 내년에 나와서 좋은 활동 기대한다”고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1998년생으로 지난해 7월 해병대 입대했으며 입대 전 마지막 신곡 ‘Goodbye’를 발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