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어게인TV]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이 펼친 우산에 터진 웃음…새로운 모습 발견
방송|2025-01-11 05:30:08
SBS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캡쳐
SBS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한지민과 이준혁이 서로에게 마음을 연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 분)과 유은호(이준혁 분)가 가까워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5년 전 대표실로 찾아간 강지윤은 이용훈의 자리에 앉아 있는 김혜진(박보경 분)에게 “대표님 진짜 해임되셨어요?”라고 물었고, 김혜진은 “그래서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 너만 입 다물고 있었으면 우리 회사도 그냥 피해자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다고”라며 강지윤을 다그쳤다.

강지윤은 “사람이 목숨을 버리려고 했다. 근데 우리 살자고 덮어요? 제대로 밝혀서 책임질게 있으면 책임지고. 연루된 사람들이 있다잖아요. 그걸로 이득 본 사람들이 우리 회사에 있다는데”라며 반박했지만 그때 들어온 형사에게서 새벽에 이용훈이 아파트 옥상에 추락사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고 김혜진은 강지윤에게 “강지윤 네가 원한 게 이런 거야? 이제 속이 시원해? 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몰랐던 척 하지마. 보기 역겨우니까. 선배는 네가 죽인 거야”라며 이용훈의 죽음을 그녀의 탓으로 돌렸다.

미팅 후 이강석(이재우 분)의 책방에 들린 강지윤이 높이 있는 책을 꺼내지 못하는 유별(기소유 분)과 만났다. 유별은 자신이 읽고 싶던 책을 꺼내준 강지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에 강지윤은 “내가 읽으려고 꺼낸 건데?”라고 답했다. 유별은 “양보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었고, 강지윤은 “나중에 한글 다 배우면 그때 읽어”라며 티격태격했다.

그런가운데 유은호는 회사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우정훈(김도훈 분)에 “이사님 혹시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우정훈은 “할 말이야 많죠. 궁금한 것도 많고. 향수 뭐 씁니까? 지난번에 안겼을 때 이 향이 제 취향이라서”라고 답했다. 유은호는 “혹시 이 향 말씀이십니까? 좋으시면 정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괜한 걱정했네요”라며 안심한듯 자리를 떠났다. 우정훈은 “당황을 안 하네?”라며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반응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한정원 셰프의 이직을 준비하던 강지윤은 “부적절한 관계? 레퍼런스 체크 중에 그런 의견이 나왔다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나규림(윤가이 분)은 “안 좋은 소문이 있었다. 유혜인 수셰프님이 사적인 관계를 이용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전 이번 프로젝트 후보자를 바꾸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아니라 그 관계를 이용해서 특별한 혜택을 받았다면 그건 문제가 되죠”라고 주장했다.

오경화(서혜원 분)는 “대표님은 동반 이직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고, 강지윤은 “한정원 셰프 단독 이직으로 가죠”라고 답했다. 그때 유은호는 “한군데 확인 안 한 곳이 있는 거 같은 데요? 당사자요. 두분께 직접 물어보죠. 확인해야죠, 혹시 모르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 소문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진실을 놓칠때가 많잖아요”라고 주장했다.

강지윤과 유은호는 한정원 셰프의 오른쪽 손목 수술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강지윤은 “동반 이직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네?”라고 말했다. 이후 유혜인에 대해 알아본 강지윤은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감춰진 거였네”라고 말했다.

한정원의 단독 이직이 결정되고 유혜인은 유은호를 붙잡고 “이게 맞아요? 지금 이게 진짜 맞는 거예요? 정말 노력했어요. 셰프님 비밀 지켜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저만 이렇게. 비밀로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저 이제 어떻게 해요? 계속 요리가 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저 혼자서는 자신 없어요. 저 사람들이, 주방이 무서워요”라며 하소연했고, 유은호는 “세상에 끝까지 가는 비밀은 없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스스로 믿지 못하면 다른 어느곳을 가도 즐거울 수 없어요. 혜인 씨 훌륭한 셰프예요.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를 한번 믿어봐요”라고 조언했다.

한정원이 원하던 호텔로 이직하고 유혜인이 비장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왔다. 긴장한 한정원에게 강지윤은 “긴장하지 마세요. 새로운 제 후보자니까. 혜인 씨도 이제 본인 이름 찾아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원은 “뒤에 숨어있을 줄만 알았는데. 멋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지윤이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묻자 유혜인은 “피플즈에 꽤 끈질긴 직원이 있던데요? 감사해요.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유은호가 머쓱해했다.

유은호는 “대표님이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분이었습니까?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그런 말?”라며 강지윤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이에 강지윤은 “책. 책 보면 다 나와요”라고 답했다.

한편 비가 올 것을 예상한 유은호가 펼친 캐릭터 우산에 강지윤이 웃음을 터트려 극의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