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윤종훈이 한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윤종훈이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종훈이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했다. 윤종훈은 “비빔밥이 한식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를 공부하고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후에 비빔밥이 좋아졌어요”라며 아침 식사로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비빔밥 재료를 준비하던 윤종훈은 눈금 있는 재단용 칼을 이용해 정확히 길이를 쟀다. 윤종훈은 “한식의 근본은 재료 재단. 길이와 예쁨. 보여지는 모습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다. 손가락 길이를 알아두면 재료 재단하기가 편하다”라며 손가락 길이를 기억하고 재단할 때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갈하게 준비된 재료들에 스튜디오에 감탄이 터져나왔다.
재료들을 볶기 전 윤종훈이 다시마를 기름에 튀겨냈다. 윤종훈은 “이건 한식의 정석에 들어가는 겁니다. 다시마를 기름에 튀겨내고 그 기름을 모든 비빔밥 재료로 써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종훈의 “다시마 기름이 한식의 근본입니다”라는 말에 강수정은 “저는 근본이 없는 사람이었어요”라며 다시마 기름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윤종훈이 비빔밥에 들어갈 달걀 지단을 완벽하게 해냈다. 윤종훈은 지단마저 새끼손가락으로 재단했고 “새끼 손가락이 없으면 요리를 못할지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태를 꺼낸 윤종훈이 황태구이를 할 거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원래 하는 방법이랑은 조금 다르게”라며 황태구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런가운데 윤종훈이 황태를 짜서 모아놓은 육수를 양념장에 사용했다. 뜨거운 철판까지 준비한 윤종훈에 류수영은 “뭘 아는 청년이구만. 우리 결이 맞아”라며 반가워했다.
푸짐한 아침 밥상이 차려지고, 윤종훈이 동거인을 깨웠다. 윤종훈의 동거인 오현탁은 “저는 윤종훈의 10년 차 동거인 오현탁이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윤종훈은 “저랑 중학교 때부터 친구예요. 대전에서 알던 제 고향 친구”라고 덧붙였다.
오현탁은 “종훈이가 밥은 안 굶기고 챙겨주려고 하고 있고요. 처음 같이 살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바쁜 와중에도 미리 생각해서 냉장고에 넣어놨으니 꺼내서 먹기만 하면 돼 이런 식으로 디테일하게 챙겨주고 있어요. 저를 생각해 주는 게 보일 정도로 잘 챙겨주니까 저는 너무 감사할 뿐이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거를 하며 싸운 적이 없다는 두 사람에 모두가 놀랐다. 오현탁은 “종훈이가 더 먼저 많이 한다. 그게 너무 고마워서 저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윤종훈은 “처음에는 고시원에 살았었다. 월세 22만원이 되게 부담스럽더라. 그래서 13만원짜리 반지하 방으로 갔다. 그다음에 상암동으로 같이 방을 얻어서 같이 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다가 방 2개 거실 하나 있는 빌라로 이사하고. 그렇게 이사를 하다가 여기까지 온 거죠”라며 친구와 함께 동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친구 오현탁은 “만약 종훈이가 여자였으면 결혼했을 거 같아요”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철저하게 쇼핑 목록에 따라 장을 보던 윤종훈은 꽃게를 발견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종훈은 “오늘 들어와? 저녁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꽃게 좀 사 가려고. 꽃게 먹자고. 꽃게 좋아하잖아”라며 친구가 좋아하는 꽃게를 추가로 구매했다.
윤종훈이 저녁 식사로 닭도리탕을 준비했다. 윤종훈은 “고추씨가 떠다니는 게 싫어서”라며 씨까지 깔끔하게 분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윤종훈이 깔끔함을 위해 당근과 감자를 넣지 않는다고 해 붐과 강수정이 실망했다. 이어 윤종훈이 꽃게를 닭도리탕에 추가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렇게 윤종훈이 꽃도리탕을 완성했다.
무생채를 만들던 윤종훈은 “오는 시간에 맞춰서 하려고 뒀어요. 마지막 양념을 하면 무에서 물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들어오면 하려고”라며 완성된 요리에 밥상보까지 덮어놓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현이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준비했다. 통닭버터구이를 완성한 이정현이 두 번째 요리로 그릭요서트에 부추, 크랜베리를 넣어 아몬드 솔방울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만든 아몬드솔방울의 예쁜 비주얼에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부라타치즈로 만든 눈사람 샐러드까지 완성했다.
힘들어하는 이정현에 서아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서아의 응원을 받고 이정현이 병아리 케이크를 만든다며 4번째 요리를 준비했다. 밀가루 없이 전자레인지로 고구마 케이크 시트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서아가 엄마표 병아리 케이크를 먹고 엄지척을 했다.
류수영이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밥상에 반찬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25년 대계획 반찬으로 갑니다”라고 발표했다. 류수영은 “반찬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지 않은 건 밑반찬이죠”라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세상에 없는 레시피예요. 프라이팬 위에서 모조리 끝내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진미채 볶음. 10분도 안 걸리는 레시피. 라면보다 쉽다”라며 새로운 진미채 레시피를 예고했다.
류수영은 “식용유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이 진미채만들 때 마지막에 마요네즈를 넣어요. 저는 기름을 그냥 넣을 거예요. 마요네즈의 대부분은 식용유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이 식용유를 넣고 식초를 넣으면 마요네즈가 없어도 된다. 같은 원리예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볶지 않고 끓인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류수영은 “찌는 느낌이에요. 그냥 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진짜 부드러워져”라며 찌는 요리법에 “케첩을 조금 넣어주면 감칠맛이 올라와요”라며 케첩까지 추가해 세상에 없는 레시피를 완성했다. 그리고 류수영은 “9일 확인했습니다. 안 굳어요”라며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