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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문제 있던 건 사실” 50대 국민가수, 20대 女아나 성범죄 스캔들 사과
가요|2025-01-10 14:42:15
나카이 마사히로 채널
나카이 마사히로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스맙)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가 성범죄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와 합의해 연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일, 나카이 마사히로는 최근 불거진 성범죄 스캔들에 대한 사과문을 개재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여러분들께 피해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그러나 보도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 상대방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매우 유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저와 상대방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밀 유지 의무가 있어서 발언을 삼갔다. 제 활동에서 제가 해야 했던 많은 일이 있었고,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달드리겠다”라고 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양측 대리인을 통해 합의가 성립된 것도 사실이다. 상대방의 제안에 진지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서와 같이 손을 드는 등 폭력은 일절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예 활동도 차질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당사자 외에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없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억측하거나 비방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나카이 마사히로는 20대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합의금 9000만 엔(약 9억)을 지급했다. 현지 어론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후지TV 편성 간부 B씨까지 세 명이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B씨가 자리를 비웠고, 나카이 마사히로는 A씨와 단둘이 술마시게 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나카이 마사히로가 합의금으로 9000만 엔을 지급해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보도였다.

A씨는 나카이 마사히로와의 일로 힘들어 하며, 자신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거로 주장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A씨가 후지TV를 퇴사한 아나운서라는 추측이 나왔다.

나카이 마사히로가 사과문을 통해 A씨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으니 연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해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나카이 마시히로는 1988년 SMAP 멤버로 데뷔해 국민 아이돌로 사랑받았으며, 올해로 52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