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지영이 빚투 논란 2년 만에 뒤늦게 사과한 가운데, 배우로서 복귀 의지를 보여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다.

지난 8일 김지영은 자신의 채널에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제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한다.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복귀 의지를 드러내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023년 1월,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비단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김지영의 빚투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던 A씨는 김지영과 동거했던 사실, 자취방 월세를 자신의 부모가 내줬는데도 김지영이 잠적한 사실 등을 폭로했다.

A씨는 김지영에게 보증금 위약금 200만 원 중 100만 원과 고양이 파양비 80만 원을 합쳐 18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김지영은 빚투 의혹에 휩싸여 침묵하다가 “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지영은 약 2년 만에 빚투 의혹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지영이 2년이 흐른 뒤에야 사과하고, 배우로서의 복귀 의지를 보여주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