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유연석이 드레스를 입은 채수빈을 보고 한마디 했다.
13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연출 박상우, 위득규/극본 김지운)5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사언은 박도재(최우진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박도재는 "아직 음성 변조 분석이 완료된건 아닙니다만 방금 좀 이상한 보고가 들어왔다"며 "놀라지 마라 화염과 스펙트럼 분석 결과다"고 했다.
백사언은 "확실하냐"고 했고 박도재는 "물론 일전에 제기됐던 공범일 가능성도 있고 미끼일 수도 있다"며 "범행 주체가 아닌 타인의 목소리만 갖다쓰는 방법인데 누가 지시해서 앵무새처럼 내뱉는 수준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생방에 가까웠다"고 했다.
이에 백사언은 "일단 녹음 가능성은 배제하고 분석 진행하는 걸로 하자"고 했다. 이때 드레스를 입은 홍희주가 모습을 드러냈고 백사언은 전화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백사언은 홍희주에게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건 나쁜 버릇이다"며 "내가 고쳐줄까 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