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곽선영의 망치질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9회에서는 세 개의 바위산 '트레치메'로 향하는 텐밖즈의 여정이 그려졌다.
돌로미티 테라스 전망대에 도착한 텐밖즈는 ‘곡소리’를 내며 하차했다.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곽선영은 “춥다”며 겉옷을 꺼내 들었다. 비까지 내리는 탓, 라미란은 5겹의 레이어드 룩을 선보이기도.
텐밖즈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했다. 그러나 1인당 28유로라는 가격을 마주한 총무 곽선영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윽고 112유로 결제를 마친 곽선영. 그는 “구름을 뚫고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케이블카에 탑승한 4인은 해발 2,950m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이윽고 전망대에 도달한 텐밖즈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 말도 안 된다. 하나도 안 보인다”며 탄식, 이세영은 “내가 이러려고 여기 왔나 보다”라며 반어법을 시도했다. 라미란은 “원래는 어떤 그림이었을까. 너무 궁금하다. 우리도 방송으로 봐야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우박이 내리며 초유의 사태가 펼쳐졌다. 7월임에도 한가득 쌓여 있는 눈을 발견한 텐밖즈는 서로를 향해 눈덩이를 던지는 등, 이른 겨울맞이를 했다.
이주빈은 별안간 전망대 아래로 향하기 시작,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돌격 본능’으로 길을 걷기 시작한 이주빈은 “앞이 안 보인다”며 위기를 알렸다.
라미란은 “쟤도 길 잃겠다”며 연신 재채기를 했다. 이세영은 “1인당 4만 원인 거냐. 너무 아깝다”며 탄식했다.
곽선영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 눈으로 하트를 만들어 사진을 찍는 등 낭만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얼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실내로 향한 텐밖즈. 라미란은 “남부에서는 쪄 죽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온차가 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정체불명의 ‘진생 커피’를 주문한 곽선영은 인삼 향을 만끽,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이세영 또한 “이게 왜 맛있죠?”라며 호평했다.
호전된 이세영은 무사히 캠핑에 합류했다. 한편 ‘캠핑 고수’ 라미란은 초보들을 위해 타프 세우기 강의를 펼쳤다. 또한 ”팩을 박을 때는, 싫어하는 그놈을 생각하면서 해라“며 꿀팁을 전수하기도.
라미란의 가르침을 새겨 들은 곽선영은 즉시 팩을 세게 내려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겉절이를 위해 ”양상추 물을 탈탈 털어 달라“라 요청한 라미란. 라미란의 제안을 수용한 이주빈은 거세게 팔을 휘둘렀다. 물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양상추가 땅에 떨어지는 등, ‘드롭 주빈’의 명성을 톡톡히 했다.
또한 후식 준비에 나선 이주빈은 아슬아슬한 칼질로 모두를 긴장하게끔 했다. “걱정하지 마라. 저 칼질 많이 했다”라 자신한 그. 이세영의 달달한 시선을 의식한 이주빈은 “(이세영이) 내가 맏며느리 상이라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연출 이민정, 윤재원)’는 아마도 당신이 가보지 않았을 '로맨틱 이탈리아'!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관광지가 아닌,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를 찾아 떠나다. 네 배우의 궁상과 낭만 사이, '찐' 유럽 캠핑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