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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파묘' 장재현, 김고은 울린 감독상 소감 "당신이 한국배우여서 기뻐"(청룡)
영화|2024-11-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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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재현 감독이 김고은을 향한 진심으로 감동을 안겨줬다.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 이제훈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로 감독상을 차지했다.

호명돼 무대에 오른 장재현 감독은 "학교 다니면서 영화를 배울 때 김성수 감독님의 영화와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 김태용 감독님의 영화, 이종필 감독님의 단편 영화를 보면서 참 꿈과 야망을 키웠다"며 "후보로 같이 오른 것만으로도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상을 받으니깐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감사하고 싶은 분들은 너무 너무 귀여우면서 정말 기막힌 연기해주시는 유해진 선배님, 군 복무 중인 너무나도 멋진 이도현 배우님,
그리고 진짜 존경하는 김고은 배우님"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앉아있던 김고은을 바라보며 "당신이 한국 배우여서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고, 김고은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장재현 감독은 "오늘 같이 오자고 했는데 긴 시상식을 견딜 수 없다며 땡땡이 치신 한 분이 계신다"며 "가끔은 밥차 사장님처럼 어떨 때는 아버지처럼, 친구처럼 '파묘'의 부적 같은 대배우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고은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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