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전현무계획2' 캡처
29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 8회에서는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아 부산 맛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 곽준빈이 시청자가 추천해준 스지된장전골 맛집으로 향했다. 방송 촬영을 거절해 한 번도 방송에 나온 적 없는 맛집이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식당을 찾았다. 전현무와 곽준빈이 사장님에게 조심스럽게 촬영 허가를 구했다.
잠시 고민하던 사장님이 촬영을 허락했다. 전현무는 "그 어떤 방송도 못 뚫은 집을 우리가 뚫었다"며 기쁨에 소리쳤다.
전현무가 방송 촬영을 하지 않는 이유를 질문하자 사장님은 "사람이 많아지면 음식 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한다. 한우 힘줄만 쓴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스지 육수 맛에 감탄하며 "완벽한 조식"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대화도 거의 없이 완벽한 식사를 마쳤다.
다음 행선지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이었다. 게스트 주원과 만나 뭘 먹고 싶은지 묻자 주원은 "부산 왔으니까 회는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대박이다. 시청자 분이 추천해 주신 곳이 횟집이다"라며 놀랐다.
세로 썰기 방식으로 썬 회가 나왔다. 곽준빈이 "누가 먹어도 다른 걸 느낄 것 같다"고 표현했고, 주원은 "식감 차이 같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입 터지면 피자 두 판, 햄버거 10개 먹는다"며 대식가임을 자랑했다. 회를 깻잎에 다섯 점이나 싸서 먹던 주원은 "게 먹을 때도 살 다 발라서 꽉 차게 먹는 거 좋아한다"며 취향을 밝혔다.
최근 소방 관련 영화를 촬영한 주원은 "실화 바탕 영화다. 홍제동 화재 참사 관련된 내용이다. 그 사건 이후로 소방 처우 등 관련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저도 차에 소화기 싣고 다닌다. 내 차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주원은 "아직 완전히 배부르진 않다. 먹을 수 있다. 생선회 느끼함 아닌 다른 음식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준빈의 제안으로 직장인 맛집 성지, 중앙동으로 갔다. 그곳에 있던 여러 직장인들이 한우집을 추천했다.
한우집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주량을 서로 물었다. 주원은 "술은 못 마신다. 몸에서 안 받아서 안 먹는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주원의 군대 친구들인 빅뱅 멤버들 주량을 물었다. 주원은 "태양이도 잘 안 먹고 대성이도 잘 안 먹는다. 경표만 마신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경표는 술 마실 땐 다른 친구들이랑 놀겠네"라고 묻자 주원은 "그렇다. 경표는 저희랑 만나면 밥만 먹는다"고 대답했다.
한우 안금무구이가 나왔다. 소고기를 먹은 전현무는 "배가 터져도 이건 먹겠는데?"라며 먹방을 시작했다.
전현무가 주원에게 여행은 안 가냐고 묻자 주원은 "가고 싶긴 한데 영화 찍거나 하면 일이 생기니까 못 간다"고 답했다. 미국 여행 이야기가 나오자 전현무가 곽준빈에게 미국 동부, 서부 중 어느 쪽을 여행했냐고 물었다. 곽준빈은 "미국 지리에 약하다"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곽준빈에게 "너 여행 유튜버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돌직구 지적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시래기 된장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은 특별 메뉴를 먹고 감탄했다. 주원은 "속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대식가 면모를 자랑했다. 전현무는 "이것 때문에라도 오겠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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