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이 바이크 선수로 데뷔한 가운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6일 밤 8시 40분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올해 4월 모터 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정연은 3위까지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참가서약서를 작성한 오정연은 "모든 사고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솔직히 스릴도 있지만 위험하지 않게 타는 게 실력이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오정연은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오정연이 과거 바이크 경기 중 큰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에대해 오정연은 "일반 도로에서 바이크 스타트할 때는 한 번도 당황한 적이 없다"며 "프로 선수로서 스타트한다고 생각하니까 정신력이 마비됐는지 스타트하다가 엎어졌고 그때 엄지손가락에 금이 갔다"고 사고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오정연은 "태백 경기장에 코너가 6개가 있다"며 "근데 모든 코너에서 사고가 났다"고 했다. 이어 "거의 시속 100킬로로 달리다가 연석에 부딪혀 굴렀고 그때 잠시 기절을 했다"며 "깨어보니까 기억이 없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기절했다가 깼을 때 내가 누군지 순간적으로 기억이 안 나더라 구급차도 와 있었다"며 "그래서 울었는데 회복되고는 괜찮았다"고 트라우마를 밝혔다.
아울러 오정연은 힘든 시기에 대해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고 번아웃이 왔다"며 "사람들이 좀 지치고 침대에 누워서 지냈는데 그때 하고 싶었던 것이 떠올랐는데 그게 바이크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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