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또다시 계약 종료를 언급하는 듯한 내용부터 전 멤버 수진까지 언급하는 랩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AWARDS'에서 전소연은 솔로 랩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전소연은 랩 가사를 통해 전속계약 종료, 전 멤버 수진, 그리고 하이브 내부 문건을 저격하는 듯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전소연은 "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라는 가사로 (여자)아이들의 전속계약 종료에 대해 언급했다.
전소연은 지난 7월에도 (여자)아이들 콘서트에서 전속계약을 언급하는 랩 가사로 화제를 모았던바. 당시에도 전소연은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의 랩핑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설에 대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 보여가며 다함께 만든 무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함께 헤쳐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 문건을 저격하는 듯한 가사도 있었다. 전소연은 "창의적인 비판 손가락 열정이 정성, 근데 그게 관계자라면 내 두 볼이 뻘겋게"라고 해"라고 했고, 일각에서는 해당 가사가 하이브 내부 문건을 저격한 가사라고 추측했다.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음악산업리포트'의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여자)아이들에 대한 원색적인 평가가 들어있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전소연은 탈퇴한 전 멤버 수진도 언급했다. 전소연은 "21년도 그렇게 말했지.수진이 없이 너네가 뭐 되겠어?"라고 언급했다. 수진은 과거 학폭 의혹으로 탈퇴하고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이다. 당시 수진은 (여자)아이들 내 인기 멤버였고, 전소연이 대놓고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처럼 전소연의 작심 랩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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