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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어도어 떠난 엄마 민희진, SNS도 언팔‥뉴진스도 탈하이브 택할까
가요|2024-1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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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이 하이브를 떠나고 자유를 외쳤다. 남은 건 뉴진스, 어떤 선택을 할까.

20일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사실을 전했다. 민희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하이브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향후 자신의 케이팝 여정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후 정리에 들어갔다. 민희진은 자신의 SNS에 데니스 윌리엄스의 곡 'FREE'를 게재하는가 하면, '퇴사'라고 적힌 종이를 든 토끼 그림의 게시글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또 어도어와 뉴진스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민희진은 사내이사 사임과 동시에 두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했다. 민희진은 탈하이브를 기뻐하며 자유를 외쳤다.

이에 향후 뉴진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렸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에는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민희진의 복귀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민희진이 하이브를 떠나게 되면서 뉴진스가 전속계약해지 소송 등을 통해 어도어를 떠나고 민희진과 함께할 지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뉴진스가 어떤 결정을 할 지, 엄마 민희진을 따라 탈하이브를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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