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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결혼' 김태희, 최근 큰사건 겪었다는데..난리난 고백
이슈|2024-1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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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두 딸과 함께 명동대성당에서 포착돼 화제다.

김태희는 지난 10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주일 강론에서 신앙체험 강론을 펼쳤다. 이날 김태희는 두 딸과 함께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태희는 "제가 이 자리에 왜 서있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된다"며 "오늘 일요일이라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과 땀 뻘뻘 흘리며 씨름하다가 7시 미사 시간 빠듯하게 맞춰 왔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도 귀한 주일 저녁 미사 시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거창하거나 특별할 건 없지만 한 사람의 신자로서, 감히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서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들을 솔직히 말씀드리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한테 성당에 왜 다니느냐, 하느님을 왜 믿느냐 누가 질문한다면 저는 다른 부연설명 없이 단순히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 대해 많이 알다시피 학창 시절에 모범생으로 살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도 맛봤고, 운 좋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의 사랑도 듬뿍 받아봤고,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두 딸을 얻어서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40년 넘는 세월 동안 매 순간이 늘 행복하고 좋았던 건 결코 아니다"라며 "삶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이 여러분처럼 있었고, 아주 작고 사소한 주변 사람들과 갈등부터 반드시 해결돼야만 하는 그런 큰 사건까지 종종 겪으면서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하느님이었다고 김태희는 말했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 2017년 가수 비와 결혼해 슬하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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