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소방관'이 곽도원 음주운전 논란으로 부분 편집이 이뤄졌다.
곽도원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봉이 한차례 더 미뤄졌던 영화 '소방관'이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앞서 '소방관'은 지난 2020년 크랭크업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드디어 개봉일을 확정 짓고,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와 관련 곽경택 감독은 "후반 녹음할 때였는데 그런 사고가 났다고 들었다"며 "솔직한 내 심경을 말하자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 분량을 특별히 많이 덜어내지는 못했다"며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많은 사람들이 OTT에 익숙한 상황에서 우리 영화도 요즘 관객들과 호흡 맞추느라 전체적인 편집을 타이트하게 진행하면서 그중에 자연스레 빠질 수 있는 부분을 뺐다"고 설명했다.
'소방관'이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과는 별개로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모두가 사명감을 안고 최선을 다한 만큼 관객들에게 진심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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